음식점 및 음식

열정국밥 해장 후기 내돈내산

근절미 2021. 7. 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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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국밥 해장 후기 내돈내산

저는 개인적으로 국밥을 보통 빨갛게 그리고 맵게 먹는 편인데요. 그래야 전날 먹은 술이 땀과 함께 배출되는 느낌이 확 들어요. 그런 느낌 너무 좋아서 이번 해장용 국밥도 당연히 빨간 걸로 그리고 아주 맵게 해서 시켜보았습니다.

이번 국밥은 열정국밥 철산점에서 시켰는데요. 체인점입니다. 사실 블로그 하기 전에도 화정점과 독산점에서도 먹어봤었는데요 그때 먹은 맛과 기억이 너무 좋아서 이번엔 저희가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철산점에서 주문해봤습니다. 고르기 힘들어서 안성맞춤 메뉴인 고르기 힘들 땐 모듬국밥과 돼지고기 추가 맵기는 아주 매운 단계로, 여자친구는 2 단계 맵기에 야들야들 돼지국밥 주문했습니다.

왼쪽이 맵기 2단계 돼지국밥과 오른쪽은 3단계 모듬국밥 입니다. 제가 부추를 많이 넣고 먹는 걸 좋아해서 부추도 추가해 넣었습니다. 그릇 당 기본 5찬과 밥, 깍두기가 나옵니다. 깍두기도 그릇당 주셔서 2개인지 서비스로 하나 더 주신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기본 5찬은 미리 담아두시는 관계로 추가 요청사항은 들어 주실 수 없다고 배달어플에 쓰여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청양고추나 마늘 더 주세요, 다진 양념 많이 담아 주세요 등등 깍두기는 많이 익은 것 같았어요. 밥 말아먹을 때 한 숟갈 위에 아삭아삭한 깍두기 얹어서 한입 먹어야 하는데 이번 깍두기는 물렁물렁하고 좀 신거 같은 맛

제가 먹었던 모듬국밥 입니다. 순댓국에서 내장(돼지곱창) 하나가 더 추가된 건데요. 우선 건더기 양과 국물이 푸짐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먹다 보니까 시원 깔끔한 칼칼한 맛보단 끝이 많이 텁텁한 느낌? 메뉴 구성을 다시 보니 후추+파+부추+들깻가루가 포함되어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따로 오지 않고 조리하실 때 같이 넣으시나 봐요. 이과정에 들깨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가 저는 개인적으로 텁텁한 느낌이 너무 강했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견해일 뿐 다른 분들 입맛에는 맞으실 수 있겠죠? 이곳 열정국밥 철산점 단골도 있으실 거고

국물과 건더기를 조금 먹고 난 후 밥도 말아먹어 보았습니다. 국물에 잘 스며들게 밥을 잘 분해해 주고 숟가락으로 쓱 올려주면 적절하게 섞인 고기와 밥 알 그리고 국물 해장 비주얼로는 최강이죠! 그래도 마지막엔 아쉽게도 위에서 말씀드렸던 그 뭔가 모른 텁텁함이.. 맵기도 사실 좀 아쉬웠습니다. 다른 체인점에선 단계가 오를수록 맵기가 확 올라가곤 했는데 이곳에서는 여자친구가 주문한 2단계와 저의 3단계 맵기는 별 차이 없었습니다. 이번 해장에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그래도 사장님께서 배달 앱에 남기신 말씀 보면 드시는 분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해 주시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이번 숙취 해결을 위해 국밥 한 끼 든든하게 먹어 보았는데요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그래도 저한테 딱 맞는 해장법은 국밥이 최고인 거 같아요. 다들 숙취 해결에 국밥 한 그릇 어떠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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