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 동인동찜갈비 배달 시켜먹은 후기 내돈내산

1984동인동찜갈비 배달 시켜먹은 후기 내돈내산

장마라더니 비는 안 오고
뜨거운 열기에
시원한 음식도 좋지만
이열치열
팍팍 땀 흘리며 갈비도 뜯고 싶어
주문해봤습니다.

봉투 뜯자마자
맛있는 냄새와
귀여운 스티커
단골이 되어주세요
사.. 사랑합니다.
사장님 고백 감사합니다.

'아메리카 치즈 찜갈비'
이름부터 맛있는 냄새가 나서
봉투를 확 찢고 세팅 완료
찬은 2개 씩이나 왔더라고요.
짝꿍과 싸울 일 nono
밥도 비벼 먹으라고 같이 주신 김가루

수저는
그저
거들뿐

우선 국물 양과 떡, 고기 양은 둘이 먹기 딱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2인으로 주문했거든요.
치즈도 쭉쭉 맛있게 늘어나고 좋아 좋아
그런데 여기서 큰 실수
저의 멍청한 뚱땡이 엄지손가락 때문에
'순한 맛' 맵찔이용으로 주문해버렸어요.ㅠㅠ
나 맵찔이 아닌데 ㅠㅠㅠ
맵기 단계는 순한 맛 (맵찔이용)
약간 매운맛 (신라면 보다 매운맛)
중간 매운맛 (불닭볶음면 맵기)
많이 매운맛 (불닭볶음면 두배)

많이 매운맛 시킨 줄 알고
같이 추가해버린 계란찜
먹을 이유가 사라졌다...
오랜만에 돼지갈비찜을 먹어보았는데요.
안 매워서 그런지 그냥 고춧가루에 묻힌 고기만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맛이 없는 게 아니고 제가 워낙 자극적으로 먹는 타입이라서
맵지 않은 이번 갈비찜은 개인적으로 별로.
저희가 주문한 집 동인동찜갈비 이곳은
간장으로 맛을 내는 보통의 찜갈비와 다르게
야채를 넣지 않고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로만
맛을 내는 대구에서 유명한 음식이라고 해요.
진짜 맵게 먹을 걸 다음번엔 꼭 실수 없이
맵게 시켜서 맛있게 먹을 겁니다.